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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박수영(조이)이 결국 헤어졌다. 가슴 아픈 이별에 힘겨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예고영상이 단 30초만으로도 보는 이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든다.
우도환-박수영의 '단짠 유혹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 높은 화제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제작 본팩토리) 측이 이별 후 각자의 방법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션태커플' 우도환(권시현 역)-박수영(은태희 역)의 모습이 담긴 19-20회 예고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는 태희가 싸늘한 표정으로 시현을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태희는 "완전 아는 척도 안 한다 이거지? 아니지. 아는 척을 하면 안되지. 끝났는데"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결국 헤어졌다는 사실을 암시, 안타까움을 수직 상승시킨다.
이어지는 영상 속 시현과 태희는 각각 힘겹게 이별을 견뎌내는 모습. 시현은 불 꺼진 방안에 홀로 앉아서 태희와 함께 했던 여행사진을 보는가 하면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듯한 표정으로 태희의 초상화를 꺼내 보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어 보는 이의 가슴을 짠하게 만든다.
한편 태희는 애써 담담한 척을 해 되려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절친 경주(정하담 분)에게 "괜찮아. 너 이제 내 앞에서 걔 얘기 하지마. 연애 안 하면 죽냐?"라며 의연하게 대처하는 듯 하지만 정작 혼자 있을 때는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것. 급기야 태희는 "나한테 화난 것 없다며. 아닌데 왜 갑자기 싫어졌는데? 왜 안아주고 왜 아침밥 챙겨주고, 왜 그런 건데"라고 울분을 쏟아내는가 하면 냉장고 안에다 대고 소리를 지르는 등 이별의 상처를 극복해내려 고군분투하고 있어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이처럼 태희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그의 곁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시현의 가슴앓이와 인생 첫 번째 사랑을 잃어버리고 '서툰 이별'을 감당해야 하는 태희의 모습이 역대급 '짠내'를 유발한 것으로 예견되며, 과연 시현-태희 커플의 인연이 이대로 끝나고 마는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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