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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신작 개봉에 앞서 시사회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해 '그 후' 이후 두 번째 불참으로, 국내 영화 행사에는 모두 등을 돌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홍상수 감독, 전원사 제작) 측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갖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으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비롯한 주연 배우들 역시 참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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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던 '밤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 이후 두 사람은 다시 국내 행사에서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측근은 "두 사람이 '밤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참석한 것을 굉장히 후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함께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인 '그 후'(세번째로 호흡을 맞춘 '클레어의 카메라' 보다 '그 후'가 먼저 개봉했다) 언론시사회를 비롯한 관련 행사에도 모두 불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달 열린 제68회 베를린영화제에는 참석하며 국내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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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클레어의 카메라'는 영화 수입사에서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만희(김민희)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통해 세상을 천천히 응시하는 고등학교 음악 교사 클레어(이자벨 위페르)가 칸에서 교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4월 25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