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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이 기억의 퍼즐을 완벽하게 꿰맞추면서 불곰의 정체를 깨닫고 복수를 다짐했다.
불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사도찬은 봉감독(조희봉)에게 황사장 별장과 금태웅과의 관계를 물었던 상황. 봉감독이 소유자 중에 금태웅은 없다고 하자 서류를 뒤지던 사도찬은 1998년 별장의 소유자가 최정필(이정길)이었다는 사실에 뭔가 수상한 낌새를 파악했다. 이어 어린 시절 불곰과 아버지가 별장에서 벌였던 사투를 떠올리려고 애쓰던 사도찬은 불현 듯 불곰이 아버지에게 "거래를 거절하면 어쩔 수 없지요. 형님은 제 아내를 죽이고 자살을 한 겁니다"라고 말한 것을 생각해냈다. "내 아내를 죽이고"라는 단서에서 사도찬은 불곰이 금태웅이며 금태웅이 최정필의 딸과 결혼한 후 그녀를 죽인 다음, 살인죄를 아버지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했다는 추론까지 끌어냈다.
사도찬은 어린 시절 별장에 갔던 날짜가 4월 4일이었음을 기억해냈지만, 최정필의 딸, 최민아가 죽은 날짜가 1998년 6월 10일로 되어있자 당황했던 터. 고민하던 사도찬은 이를 확인하고자 4월 4일에 최정필의 뒤를 밟으라고 지시했고, 최정필은 예상대로 절을 찾았다. 이어 최민아의 영정사진을 든 금태웅과 그 뒤를 쫓는 최정필의 모습을 포착한 것. 결국 사도찬은 절 입구에서 최정필에게 90도로 인사를 하는 금태웅을 발견한 후 불곰이 금태웅임을 확신했다. "금태웅.. 너를 보기까지 20년이 걸렸어!! 기다려. 한발씩 한발씩, 다가가 줄 테니까"라며 분노하는 사도찬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사도찬이 금태웅에게 어떤 복수를 선사할 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스위치' 15, 16회 분은 19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