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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이에나들의 음원 생존기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JB가 무대에 올랐다. JB가 선보인 'Rainy' 는 힙합 비트위에 R&B풍 보컬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해 슬퍼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JB는 담담하고 애절하게 노래를 부르며 곡의 무드를 살렸고, 이를 본 김종서는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나라 가요계의 중심에 분명이 이 친구가 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태원과 김종서가 '빛'을 노래했다. '빛'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한 곡이다. 대담스러우면서도 조심스럽게 부르는 김종서의 보컬과 그 뒤를 받쳐주는 김태원의 연주가 마음을 울리는 무대로 장식했다. 무대가 끝난 뒤 정재형은 김태원에게 "아내 분에게 한 말씀해 주세요"라 청했고 김태원은 "너 없이 내가 어떻게 살겠니"라고 말해 무대의 여운을 이어갔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정글 같은 음원시장 속에서 살아남는 아티스트의 작업기를 보여주는 음악 예능으로, 한 곡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감정이 들어가는지 여실히 보여준 프로그램이다. 경쟁하는 음악프로그램이 넘쳐나는 가운데 경쟁보다는 음악자체에 집중하며 그 탄생 과정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준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8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어제 방송을 통해 공개된 로꼬X화사의 '주지마', JB의 'Rainy', 김태원, 김종서의 '빛' 음원은 오늘(21일) 오후 6시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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