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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1박 2일' 김준호에게 거짓말처럼 행복한 하루를 선사했던 행운 밀어주기가 안방극장을 흐뭇한 미소로 번지게 했다. 큰형을 생각하는 다섯 동생들의 찐한 형제애와 늘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전자전 사랑까지, 김준호의 코 끝을 찡하게 만든 '김준호 행운조작단'의 완벽한 성공이었다.
이런 김준호의 먹스러운 모습에 데프콘은 "난 이쑤시개까지 다 먹는다"며 호언장담했고 급기야 게임에서 진 '안준호팀' 차태현-데프콘-김종민이 김준호의 곁을 하이에나처럼 모여들어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특히 김준호는 음식 하나하나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영상 편지 촬영 도중 어머니와 동생이 실제 등장해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항상 복불복 미션에 실패해 끼니를 제때 못 먹는 김준호를 위한 어머니의 특별 밥상으로 바다처럼 끝없는 어머니의 사랑까지 엿보게 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큰형 김준호에게 하루 동안만이라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된 '김준호 행운조작단'. 비록 조작으로 이뤄진 행운이지만 김준호가 진해를 "운 좋은 곳. 행운을 부르는 곳"으로 기억하게 된 이상으로 그에게 '1박 2일' 다섯 동생들과의 만남은 일확천금보다 더 값진 행운일 것이다. 여기에 자신을 사랑하는 어머니와 동생의 따뜻한 미소까지 확인하게 된 김준호야말로 '1박 2일' 진정한 행운남일 것이다.
한편,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윤동구-정준영과 함께 하는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주말 예능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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