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예쁜누나', '연애시대'만큼 소중한 인생작"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손예진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 로즈마리홀에서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예진은 "아직 '연애시대'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나한테도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그때는 어려서 작품의 메시지를 온전히 느끼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의미를 더 깊이 느낀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단단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던 중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 안판석 감독님 덕분에 용기를 냈다. '연애시대'의 은호도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다. 그때는 사실 내가 하기에 어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조금더 나이가 들고 은호를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아는 지금 내 나이와 싱크로율이 더 맞다. 우리 나이에 느낄 수 있는 여성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대본을 보며 느낀다. 지금은 사실 이 작품을 찍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윤진아라는 캐릭터가 지금 내게는 더 크게 자리잡고 있다. 16부가 마무리 됐을 때는 많은 분들이 '연애시대'를 좋아해주셨던 느낌으로 우리 드라마도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을 만든 안판석PD와 손예진 정해인이 의기투합, 특별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설레는 어른들의 진짜 현실 멜로를 그리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작품은 지난 3월 30일 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뒤 6회 만에 6.2%까지 시청률이 상승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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