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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를 끝낸 김선아를 만났다.
김선아는 예지원과의 케미에 대해 "무섭다. 뭐가 나올지 모른다. 준비를 너무 많이 해온다. 막판엔 눈을 못 봤다. 눈만 보면 자꾸 웃어서 눈을 못 바라봤다"고 말했다.
예지원과 했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는 "애드리브는 모르겠지만, 준비를 많이 해온다. 예지원이 '이건 어떨까요'하면, 감독님이 '예지원 씨 다음 작품에서 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선아는 "저는 부탁을 했는데 저는 춤 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그게 너무 급하게 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새벽 촬영이 끝나고 월미도로 넘어가서 거기서 잠깐 안무를 배우고 동선을 체크해서 바로 촬영을 시작했다. 그렇게 한 것 치고는 그림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 신나게 잘 나왔다. 지금은 꿀꿀하다 싶으면 그걸 보면 너무 좋다. 너무 좋았던 장면이다"고 추억했다.
또 김선아는 "예지원과 많이 친해졌지만, 조금 더 시간이나, 붙는 신이 많았으면 좋았을 거 같다. 박시연 씨도 그렇고 나오는 가족들도 한 다섯 번 뵀나 그렇다. 그런 것들이 참 많이 아쉬운 거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40부작으로 기획됐던 '키스 먼저 할까요'는 지난 24일 7.4%와 9.1%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마지막까지 짠하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어른 멜로'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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