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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슈돌' 어린이날, '친구·무대' 꿈을 이룬 아이들…문성민家 첫 등장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5-06 18:2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린이날을 맞이해 '슈돌'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 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24회는 '꿈을 꾸는 아이, 꿈을 이뤄주는 아빠'라는 부제로 그려진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고승재는 "유치원 갔다 왔을때 재미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여러가지 소원을 제작진에게 말한 바 있다.

'어린이날' 당일, 잠에서 깬 승재는 거실 한가운데 놓인 거대한 선물상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기대감에 부푼 고승재는 선물상자를 열었고, 안에는 아빠 고지용이 있었다. 멜빵바지와 귀여운 모자를 쓴 고지용은 "승재가 외동이라 항상 외롭다. 오늘은 승재와 친구가 되기로 했다"라며 변신의 이유를 밝혔다.

"오늘 선물은 아빠야"라고 말하는 고지용에 고승재는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 "오늘은 승재 친구야"라고 설득했고, 고승재의 바람대로 커플룩을 입고 '동물원'으로 향했다. 기분이 좋아진 고승재는 동물원에서 많은 사람들을 향해 "내 친구는 고지용이에요. 39살이에요"라고 자랑해 아빠를 민망케 했다.

하지만 사이가 좋던 친구사이가 음료수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 승재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수를 양보하지 못했고, 기분이 풀리때 까지 기다린 끝에 승재는 "아빠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날 창작동요대회에 다둥이 대표로 초청받은 설수대가 참가 준비를 위해 SG워너비 이석훈 삼촌을 만나 특급 트레이닝을 받았다. 각자의 재능을 뽐낸 설수대의 모습에 이석훈은 "밝으니까 너무 좋다. 한명 한명 재능이 다르다"라며 "동요대회까지 같이 노력해 보자"고 이야기해 기대를 높였다.

몇일 후, 설수대는 '뮤직뱅크' 대기실을 돌며 '사부님' 이석훈을 찾았다. 이석훈은 창작동요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를 가르쳤고, 이어 '춤선생님'으로 동방신기 삼촌들이 깜짝 출연했다.


설수대의 넘치는 끼에 감탄한 동방신기는 "'엔딩포즈'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꿀팁을 전수했다. 하지만 트레이닝도 잠시 아이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무한반복하며 친구가 됐다.

특히 동방신기는 설수대와 친구케미를 자랑했다. 시안이는 목마를 태워준 유노윤호 "친구 목말 태워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는가 하면, 설아-수아는 오랜만에 '비글 뷰티숍'을 개장, 최강창민 삼촌을 고객으로 맞이해 예술혼을 불태웠다. 왕관, 귀걸이까지 착용한 최강창민 삼촌을 보며 설아, 수아는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공연 당일, 이석훈은 아빠 이동국을 대신에 오남매와 창작동요대회장을 찾았다. 시안이가 음료수를 쏟고 공연 임박 직전 화장실로 달려가는 등 공연직전까지 이석훈의 혼을 쏙 빼놓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시안이는 유노윤호에게 전수받은 엔딩포즈로 귀여움을 더했다. 이 모습을 모니터로 지켜 본 이동국은 "생각보다 아이들이 훌륭하게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과 함께 이석훈, 동방신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훈남 배구선수 문성민이 스페셜 게스트로 특별 출연했다. 시호, 리호 두 아이의 아빠인 문성민은 2015년 4월 3살 연상의 아내와 4년의 달달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2016년 2월 첫째 시호를 출산했다.

문성민은 "시즌 중에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기 위해서고, 또 아내가 휴가가 없던 것 같아서 아내에게 휴가를 주기 위해서 도전하게 됐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첫째 문시호는 아빠를 닮아 훈훈한 외모와 더불어 긴 다리,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육아초보 문성민은 든든한 장남 시호의 도움을 받았다. 시호는 동생의 기저귀 갈이에 필요한 물품을 척척 가져오는가 하면, 울고 있는 동생을 달래기 위해 토닥토닥거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계속 이어지는 육아에 지친 문성민은 "배구 하고 싶다"라며 한숨 섞인 속내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문성민은 두 아들을 데리고 첫 외출을 시도했다. 휴게소를 찾은 문성민은 시민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는 아내가 준비한 깜짝 선물 때문. '초보아빠 도움 환영합니다'는 아내의 선물 티를 입은 문성민은 휴게소 수유실에서 기저귀 갈이에 도움을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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