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성 추문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재현이 이번엔 아들이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조수훈의 군 입대에 관여해 또 한 번 파장을 예고했다.
최근 일요신문은 조재현이 전명규 한체대 교수를 통해 아들 조수훈의 군 문제 민원을 해결해줬다고 보도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조재현의 민원을 안 허연회 전 부산 MBC 사장이 이유성 대한항공 스포츠단장, 전명규 교수와 자리를 주선했고 이후 경북 문경에서 대구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빙상장 훈련을 받았던 국방부 소속 국군체육부대(상무) 빙상단이 서울 인근 무대로 파견돼 한국체육대학교와 태릉에서 훈련을 받게 됐다는 것. 아버지인 조재현이 아들의 군 문제에 가담한 사실이 전해지며 성 추문에 이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 이와 관련해 조재현 측 관계자는 군 특혜 의혹에 대해 묵묵부담으로 일관하고 있는 중이다.
앞서 조재현은 지난 2월 23일 배우 최율이 자신의 SNS를 통해 실명을 공개하며 성추행 배우로 지목해 논란에 휘말렸던 바 있다. 조재현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바 있으며 출연 중이던 드라마 tvN '크로스'에서도 급히 하차했다. 또 경성대 교수직과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직을 내려놨고 2014년부터 이끌던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 폐업 선언도 했다. 현재는 폐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조재현의 아들 조수훈은 1989년생으로 2014년 전국남녀 쇼트트랙스케이팅대회 남자일반부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를 모았고 현재는 군 입대에 상무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