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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츠' 박형식이 첫 모의 법정에서 지고 말았다.
하나는 케미컬 회사를 향한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에서 원고인 피해자 측 변호를 맡았다. 케미컬 측의 변호사인 데이빗 킴(손석구 분)은 비열한 수를 써가며 최강석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최강석은 협박 녹취 파일로 데이빗킴의 숨통을 조이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최강석은 "사인 안하면 감옥에 넣겠다"면서 합의서에 사인을 유인했다. 결국 데이빗킴은 최강석에게 백기를 들었다.
또 다른 하나는 제약회사를 상대로 한 피해자들의 소송에서 피고인 제약회사 측의 변호를 맡았다. 알고보니 유미제약 대표이자 강하연(진희경 분)의 전 남편인 김대표 역시 루게릭병에 걸린 환자였고, 최강석과 고연우는 이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설득, 사건을 해결했다.
고연우는 상대 변호사와 합의를 하는 것으로 사전 대화를 마쳤지만, 모의법정 당일 상대 변호사가 합의를 거부하고 나서 그는 당혹감에 휩싸였다.
코너에 몰린 연우는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법정에 섰다. 그리고 반서를 제기하며 상황을 역전시켰다. 강하연은 "일단 위기상황을 모면한건 괜찮았다"고 연우의 상황대처 능력을 칭찬했다.
고연우는 다시 모의법정을 준비했고, 최강석은 "사건이 아니라 사람을 건드려라. 이건 모의법정이 아니라 첫 승부다. 무조건 이겨라"라고 조언했다.
다시 모의법정이 열렸고, 고연우는 세희(이시원 분)를 증인석에 세웠다.
그러나 변호들이 오가는 과정에서, 세희의 변을 들은 김지나(고성희 분)가 고연우가 자신과의 비밀을 세희에게 말한 것으로 오해하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감정이 흔들린 세희를 본 고연우는 결국 재판을 포기하고 말았다. 채근식(최귀화 분)은 고연우에게 "넌 이제, 이대로 아웃이다"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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