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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라스' 이휘재, 폭로부터 논란사과까지 '절정의 입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5-10 00:3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이휘재가 폭로부터 사과까지 절정의 입담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1+1(원 플러스 원) : 너나 잘하세요' 특집으로 이휘재-김인석-김준호-변기수가 출연해 절정의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이휘재는 인사도 하기 전 MC 김구라와 '세바귀 종영'에 대한 '썰전'을 벌이며 재미를 안겼다. 이휘재는 최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약 5년여 만에 하차했다. "가끔 아이들이 자기전에 '카메라 엉클 삼촌 안와?'라고 물어 본다"라며 ""아직까지 아이들이 방송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은 서운한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예계 CSI급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이휘재는 윤종신의 만취 목격담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구라 형 큰 정보 하나"라며 운을 떼자, 김구라도 "나도 하나는 쥐고 있다"라고 맞섰다. 하지만 이내 "21살 감수성 예민한 아들이 있는 이혼남이다. 어머니가 팔순이다"라며 감정에 호소했다.

이휘재는 "경리단길 이런대 잘 안좋아하는 김구라 씨가 최근 자주 출몰한다"라며 "화사하게 웃고 있다"고 '썸녀(?)'에 대해 폭로했다. 결국 김구라는 ""앞에 여자가 있는데 죽상을 하고 있어?"라고 자폭해 눈길을 끌었다.

토크 제조기 이휘재는 제작진과 인터뷰 내내 에피소드들만 방출했지만, 막상 풀어두자 재미없는 반응으로 고개를 숙이게 됐다.

이휘재는 자신을 각인시킨 '일요일 일요일 밤에' 대해 "짧고 임팩트 있게 11개월 했다. 시청률 50%를 육박했다"라며 전성기를 회상했다. 하지만 개그맨 김경민 선배 때문에 경솔하게 '하차'를 언급해 많은 욕을 먹었다고.

특히 이휘재는 지난 2016년 열린 '2016 SAF 연기대상(이하 SBS 연기대상)에서 성동일에게 무례한 발언을 하며 진행 논란에 휩싸인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휘재는 "욕심이 과했다"라며 "동일이 형도 저랑 친하다 보니까 상황극처럼 해주셨다"라며 "동일이 형과 저의 사이를 모두 다 알겠지 생각했다. 완전 착오였다"고 설명했다.


의사의 처방으로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맡게 된 이휘재는 "갑자기 자다가 파이팅이 온다"라며 경험담을 이야기하자 단체 예약을 불러 일으켰다.


"주부로 살고 있다"는 김인석은 최근 보디빌딩 대회인 머슬마니아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에서 녹화에 참여했다. 운동에 남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아내 안젤라 박은 앞서 한 보디빌딩 대회에서 수상을 한 이력이 있어 김인석의 수상 여부도 관심을 모았던 상황. 안타깝게도 김인석은 예선에 탈락했지만, 퍼펙트한 보디를 마음껏 공개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인석은 즈를 취해달라는 MC들의 요청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상의 탈의를 했다. 그는 "보여드리려고 만든 거니까요"라면서 거침없이 포즈를 잡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인석은 이 같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 극한의 식단 조절을 하고 있음을 밝혔는데, 방귀도 구수하다며 자연적으로 마약 탐지견 급 '냄새 감별사'가 된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꼭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나오게 됐다. 꿈을 이뤘다"는 변기수는 '골프 스승' 김국진과의 인연을 밝혔다. "저는 김국진 키즈다"라고 운을 뗀 변기수는 "마포에 서경석 선배님이 운영하는 골프장이 있는데 방이 7개다. 7번 방에 항상 김국진 선배가 있었다"라며 "(김국진에게) '용기 내서 배우러 와도 되겠냐' 물었더니, '언제든지 오렴. 난 방송 스케줄 외엔 다 여기 있단다'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국진의 별명은 '7번방의 선물'이었다고 폭로하며 "선배님이 좋아서 자꾸 만나러 가다 보니 실력이 일취월장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개그맨들에게는 유행어 저작권이 없다"라며 "그래서 소리상표 등록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쟈나~쟈나~'를 등록한 김준호에게 개그맨들은 "조혜련 누나꺼다"라고 응수했고, 김준호는 "누나에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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