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계 음유시인'으로 불렸던 고(故) 윤영선의 미발표 희곡 '쥐가 된 사나이'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윤영선 작가는 연극계의 '시인'으로 불렸다. 그는 인간 존재의 외로움과 고독 등을 시적 비약과 압축으로 표현했고, 그의 희곡은 삶과 죽음, 현실과 비현실의 기묘한 경계를 탐색한다. 끊임없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그 모습을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질문하며, 현실이 가지고 있는 틀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갖게 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