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장기용과 진기주는 MBC의 부진을 끊어내는 '기대 요인'이 될 수 있을까.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최준배 PD는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어떤 이유로 인해 일상의 평범하고 소박한 행복을 박탈당한 인물들이 이 순간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용기를 내고 그걸 헤쳐나가려 하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여러 형태의 안아줌, 같은 것들이 그 과정을 어떻게 윤택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는가 그 과정을 차분하게 따라가는 얘기다"고 설명했다.
최준배 PD는 이 문제의 답을 허준호에게 넘겼다. 허준호는 "사실 저는 공백기가 있었는데 이런 한 자릿수 시청률에 있던 세대는 아니다. 돌아와 보니 한 자릿수가 돼있고 10%만 넘어도 잘 된다고 그래서 적응이 안된다. 작년에 했던 드라마가 15%까지 갔는데도 잘 됐다고 하니까 저한테는 모자른 숫자였다. 그래서 30%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런 의미에서 '이리와 안아줘'는 많은 것을 증명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장기용과 진기주는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은 만큼 각오 역시 특별하다. 장기용은 "주연의 기회가 온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만큼 잘 해내고싶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욕심이 강렬하다. 작품 끝날 때까지 모든 배우들과 힘을 내서 누구 하나 다치지않고 최선을 다하고 목숨을 바쳐서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저희에게 이렇게 엄청난 애정과 믿음의 말씀 해주신 감독님 감사하고 덕분에 행복하다. 부담감이 굉장히 크다. 그런데 그 큰 부담감만큼 즐거운 마음이 정말 크다. 행복한 마음도 너무 크다. 현장 무엇보다 너무 좋다. 현장에 있을 때가 행복한 거 같아서 낙원이를 허락해주신 분들께 믿음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김경남 역시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긴 호흡 드라마의 주연급 배역을 맡은 상황. 김경남은 "제가 선택을 했다기보단 감독님이나 주변에 계신 분들이 감사하게도 역할을 하게 해주셔서 저 역시 대본도 재밌게 봤다. 현무라는 역할이 극중에서 연쇄살인마의 아들이고 비뚤어진, 전작과는 다른 강한 성격을 가졌는데 제 역할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연민이 가더라"고 배역에 대해 언급했다. 강렬한 악역 이후 '동생 바보'로 돌아온 윤종훈은 "제가 선택을 했다기보단 감독님이나 주변에 계신 분들이 감사하게도 역할을 하게 해주셔서 저 역시 대본도 재밌게 봤다. 현무라는 역할이 극중에서 연쇄살인마의 아들이고 비뚤어진, 전작과는 다른 강한 성격을 가졌는데 제 역할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연민이 가더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
|
최준배 PD는 "미진한 부분이 있더라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응원과 격려를 받아서, 시청자들이 밤 10시 지친 상황에서 즐거움을 얻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연기를 해낼 수 있는 착한 배우들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허준호는 "여러분이 저희를 안아주실 때 기분이 나쁘지않으실 그런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기분 좋은 드라마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훈과 김경남은 진심을 다해 연기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기대를 부탁했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후속으로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