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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리치맨' 김예원이 '가로수길 키스'를 선보이며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뉴욕에서 미술을 전공한 큐레이터라는 인물 설정에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확 변신해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자신감 넘치는 말투와 행동, 세련된 패션을 통해 갤러리 운영자이자 태산그룹의 막내딸인 민태라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
과거 제주도의 한 갤러리에서 영화처럼 처음 만났던 둘은 6년의 시간이 흐른 뒤, 회사 로비에서 다시 마주쳤다.
김준면에게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걸 몰랐던 김예원은 그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적잖이 당황해 소소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후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추억을 소환한 둘은 이내 낭만적인 가로수길에서 깜짝 키스를 나눴다.
이처럼 김예원은 첫 등장과 동시에 주인공 남녀의 러브라인을 뒤흔들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준면 앞에서 '직진녀'의 면모를 보여준 김예원이 앞으로 그려갈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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