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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같이 살래요' 장미희에게서 유동근을 떼어놓으려는 김권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부하직원인 여회현이 유동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시청률은 24.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사랑이 넘치는 미연과 효섭 커플은 자꾸만 문식 앞에서 부끄러운 장면을 들키고 말았다. 민망하면서도 자신을 응원해주는 문식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 미연은 "박효섭인 세월이 흘러도 변하질 않아. 마음을 여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준 마음은 절대로 변하지 않아"라고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골적으로 효섭에게 향하는 미연의 마음을 알게 된 문식은 "수단 방법 안 가리고 헤어지게 만들어야 된다"고 결심하고 효섭의 전셋집을 매입했다.
재형이 효섭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문식은 재형에게 "사놓으면 쓸 데가 많은 집"이라며 그동안 엄마에게 접근하던 남자들을 정리하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빌딩주인 미연과 차이나는 상대에게 집도 주고, 옷도 주고, 차도 주면서 남자의 자격지심을 건드린다는 것. "우리 엄마가 부자란 걸 알고 헤어졌던 사람이니까 동정받으면 더 끔찍할 거야"라고 자존심 공략 계획을 털어놓았다. 이러한 속내를 알게 된 재형은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들고 아버지를 찾아간 문식의 앞에 나타났고, "나도 이제 더 이상 구경만 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같이 살래요' 오늘(20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20회 방송.
사진제공= '같이 살래요'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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