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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등장부터 법원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열혈' 초임 판사 고아라가 드디어 첫 재판에 나선다.
하지만 박차오름이 재판장에서 마주한 '민사 44부'의 현실은 결코 만만치 않다. 시장통을 방불케 하는 머리채 잡이부터 음악방송인지 법원인지 모를 아이돌 팬클럽의 방청석 점령까지 예측할 수 없는 재판들이 펼쳐진다. '민사 44부'가 해결해야 할 재판의 모습은 다양하다. 아파트 비리,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 체불, 아이돌 그룹의 노예계약 무효 확인 청구 소송까지 종잡을 수 없는 재판들이 연이어 진행된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 속 감정을 이입해 재판을 바라보는 박차오름의 진지한 눈빛에서 남다른 열의를 읽을 수 있다.
'미스 함무라비'는 첫 회부터 달라서 더 흥미진진한 '민사 44부' 박차오름, 임바른(김명수 분), 한세상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꿀잼을 저격했다. 특히 박차오름은 성추행범에게 통쾌한 니킥을 선사하고, 옷차림 운운한 '꼰대' 한세상에게 일침을 놓으며 '인간사이다'의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모두가 외면한 의료 과실 소송 할머니의 사연에 홀로 귀를 기울이며 약자의 편에 서는 '강강약약' 판사의 활약까지 기대케 했다.
한편, 민사 44부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미스 함무라비' 2회는 오늘(22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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