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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이준호, 사랑에 빠진 남자의 눈빛…정려원♥ 불붙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5-23 09:0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기름진 멜로' 이준호가 심쿵 엔딩을 선사하며 다음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11~12화에서는 로맨스에 불 붙은 이준호(서풍 역), 정려원(단새우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려원에게 유독 불친절했던 이준호에게 감정 변화가 생기며 둘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형성된 것.

22일 방송분에서 이준호는 우연히 정려원, 장혁(두칠성 역)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게 됐다. 술 취한 정려원이 장혁에게 자꾸 윙크를 하자 눈 똑바로 안 뜨냐며 괜히 화를 내고 신경을 곤두세웠다.

다음 날에도 "안과나 가보지 당신. 아무 남자한테나 눈을 깜빡이냐?"며 은근슬쩍 질투를 했다. 내심 신경쓰이면서 겉으론 계속 툴툴대는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정려원 역시 경호원에게 맞아 퉁퉁 부은 이준호의 손목을 걱정하며 쌍방 로맨스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갑자기 찾아온 위기는 둘의 사랑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

밤 늦은 시간, '배고픈 프라이팬'에 단체 손님이 몰려들었고 반깁스를 한 이준호를 대신해 정려원이 국자를 잡았다. 정신 없는 와중에 이준호의 옷에 불이 붙었고, 그는 본능적으로 "위험해! 나가!"라고 소리치며 정려원을 먼저 걱정했다.

하지만 정려원은 이준호를 끌어안고 불을 껐다. 걱정 가득한 표정을 한 정려원을 보자 이준호의 정신은 아득해졌다.

이준호는 예고도 없이 훅 들어온 사랑에 당황하고 멍해진 남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자신이 사랑에 빠졌음을 직감한 듯 "어떡하지"라고 낮게 읊조려 또 한번의 심쿵을 선사했다.


상처만 남겼던 옛 사랑을 완전히 정리한 이준호가 그려갈 '단풍커플'의 색다른 로맨스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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