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젠이 신작 '뮤 오리진 2'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5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 시대를 연 '뮤 오리진'을 잇는 정통 후속작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웹젠은 '모바일 MMORPG 2.0 시대'를 선언하며 다시 한번 국내 게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비스'를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길드 시스템을 강화한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 길드 공간에서 길드원끼리 퀴즈를 푸는 '모닥불', 고레벨 유저가 저레벨 유저에게 경험치를 전수할 수 있는 '길드 훈련', 길드원이 협력해 다른 길드와 전투를 벌이는 '길드 전장', 다른 길드와 경쟁하는 '로스트캐슬' 등 유저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여러 가지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게임 속 직업은 총 세 가지다. 검을 활용한 무자비한 공격과 뛰어난 체력을 보유한 '흑기사', 마력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공격형 마법에 특화돼 성장이 빠른 '흑마법사', 활을 사용한 범위 공격과 회피 및 회복을 갖춰 공방 균형이 잘 맞는 '요정' 등 유저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육성할 수 있다.
전작인 '뮤 오리진'도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바 있다. 2014년 '전민기적(全民奇迹-MU)'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된 '뮤 오리진'은 13시간 만에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고, 2015년 중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매출 1위에 올랐다. 같은 해 상반기 월평균 매출 350억 원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에서 막대한 성과를 냈다.
'뮤 오리진'은 국내에서도 크게 성공했다. 2015년 5월 국내 서비스 23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곧이어 국내 전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MMORPG 시대를 열었다.
이 밖에도 '뮤 오리진'은 동남아시아에서도 흥행했다. 2015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면서 전 세계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웹젠은 2015년 상반기 매출 765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962%)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뮤 오리진'을 통해 도약한 웹젠은 '뮤 오리진 2'로 다시 한번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17일 시작한 사전 예약은 한 달도 안 돼 100만 명을 넘어섰고, 출시 직전인 6월 3일 기준 163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충분히 흥행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웹젠은 '뮤 오리진'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 시대를 개척하며 시장을 선도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MMORPG 2.0'을 선언한 '뮤 오리진 2'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