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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수목극 '훈남정음'이 대본수정까지 감행하며 시청자와의 소통에 나섰다. 과연 '훈남정음'은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그러나 시청률은 화제성을 따라가지 못했다. 5월 23일 5.3%, 5.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5%대 시청률에서 맴돌며 지상파 3사 수목극 중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거듭된 우연의 반복과 전반적으로 산만한 연출이 작품의 코미디 요소를 반감시키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한 것이다. 그런 '훈남정음'이 시청자 반응을 감안해 대본 수정을 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열 것인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미 황정음은 자타공인 '로코퀸'으로서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액션부터 처절한 오열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고, 남궁민은 '로코킹'답게 특유의 능글맞은 연기로 극의 텐션을 올리고 있다. 최태준은 전무후무한 '국민 남사친(남자사람친구)'으로 '여심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오윤아 또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생활 연기로 시선을 끌고 있다. 배우들이 이렇게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좀더 차진 대본으로 돌아올 '훈남정음'에 대한 기대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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