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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박민영과 박서준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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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바이킹을 탄 김미소는 결국 "너무 무서워서요"라고 말하고야 만다. 이영준은 당황한 표정으로 "무서운데 왜 탔어. 난 김비서가 좋아하는 줄 알았지"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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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의 퇴직 선물은 끝나지 않았다. 이영준은 김미소를 위해 유람선을 빌려 불꽃놀이를 보여줬다. 영준은 자켓을 벗어 추위를 타는 김미소에게 덮어줘 심쿵을 유발했다.
이영준은 김미소를 집에 배웅해주며 "그간 수고했다고 주는 퇴직 선물이야"라며 "그동안 소처럼 일한 기념으로 '수고했소' 인형을 준비했다"고 커다란 인형을 선물한다. 김미소는 감사해 하면서도 "'평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고 선을 긋는다. 이어 이영준이 설문지에 김미소가 좋아하는 이성에게 받고 싶었던 키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김미소가 인형으로 그를 거부해 실패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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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영준이 김미소가 박병은의 소개팅 현장에 급습했다. 소개팅남인 사회부 기자 박병은은 평소 김미소가 꿈꿔오던 '준수한 외모, 평범한 집안, 다정다감의 극치'라는 이상형과 부합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는 중에 김미소는 박병은의 분위기를 깨는 태도를 보며 계속해서 이영준과의 놀이공원 이벤트를 떠올린다.
소개팅이 끝난 뒤 김미소는 박병은의 넥타이를 보고 습관적으로 고쳐 매줬다. 이를 뒤에서 지켜 보고 있었던 이영준은 질투에 결국 "김비서!"라고 소리지르고야 만다. 갑작스런 이영준의 등장에 김미소는 당황한다.
이후 이영준은 "이런 불성실한 태도가 실망이야"라고 화를 낸다. 이어 이영준은 "내가 체육대회 신경쓰는 걸 알면서 소개팅을 잡다니"라고 질투 감정을 들키지 않도록 포장한다.
김미소가 "소개팅 같은 건 퇴사 후 하겠습니다"고 하자 이영준은 "그냥 하지마"라고 솔직히 말했다. 김미소는 "퇴사요, 소개팅이요?"라고 물으면서도 이영준의 마음을 알았는 지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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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도중 고귀남(황찬성 분)이 김미소와 함께 이인삼각 경기를 하게 된다. 김미소는 이영준의 지시대로 1등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김미소가 고귀남(황찬성 분)과의 이인삼각 경기에까지 열정적으로 임하면서 스킨십이 있자 이영준의 표정은 이내 굳어버린다. 김미소와 고귀남을 두고 "사귀어라"고 외치는 군중의 소리에 이영준은 물을 발칵발칵 들이마시는가 하면 페트병을 찌그러트리며 질투를 드러냈다.
이영준은 "내년부터 체육대회 폐지야. 유치해서 못 봐 주겠군"이라고 분노하며 돌아서다 계단에서 다리를 접질렀다. 이후 김미소는 이영준의 발목 상태를 보려다 그의 상처를 목격하고 당황한다.
한편 이날 이영준의 형이자 모르페우스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소설가 이성연(이태환 분)이 첫 등장했다. 앞서 이영준은 어릴 적부터 형이 가장 자신을 괴롭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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