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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보려고" '김비서' 박서준, ♥박민영과 침대포옹+심쿵 고백[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6-14 22:5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너를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

박서준과 박민영이 침대 포옹으로 안방 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발령했다.

14일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9년만에 김미소(박민영)의 집에 처음으로 입성한 이영준(박서준)의 사랑 고백 모습이 전파됐다.

김미소는 발목을 다친 이영준을 돕기 위해 그의 집으로 와서 찜질을 하고 아찔한 포옹을 연출한 뒤 당황했다. 하지만 다시 얼음을 채워 그에게 갔을 때 잠이 든 이영준은 악몽을 꾸는 듯 힘들어했다. 발목에 있는 띠 모양의 상처와 악몽을 지켜본 김미소는 그의 과거 상처를 걱정했다.

이영준은 악몽에서 깬 뒤 김미소에게 "오늘 자고 가면 안되나"라고 물었다. 김미소가 당황하자 이영준은 "우리 게스트룸에서 자고 가라는 것이다. 저번에 야근했을 때처럼"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미소와 이영준은 회사에서 개관하는 도서관을 미리 살펴보다 정전 사고를 당했다. 어둠속에서 로맨스에 대한 책을 읽은 두 사람. 김미소는 "매일 설레는 사랑보다 한번 안아주면 하루의 피로가 다 씻기는 그런 사랑을 꿈꾼다"는 글귀를 들려주며 "유치하다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이런거다"라고 말했다.

책을 읽는 김비서의 모습에 반한 이영준은 "김비서, 내가 예쁘다고 말한적이 있었나"라고 물었고, 김비서는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영준은 "당연히 없었겠지. 내가 그렇게 느낀적이 없었으니까"라고 돌려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준은 김비서에게 심장이 뛰자 "주치의를 만나야겠다"고 자신의 이상증세에 고개를 갸웃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준의 형이자 김비서가 애정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성연(이태환)이 등장해 김미소와 인연을 만들었다. 이영준 집을 나오던 김미소와와 이성연이 부딪쳤다. 떨어진 핸드폰을 주워서 건넨 김미소는 "다행이 깨진 곳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성연은 "큰일날뻔 했다"며 박민영의 풀어진 운동화 끈을 다시 묶어주는 스윗함을 보여줬다. 김미소는 "그럴 필요 없으시다"고 하며 돌아서면서 "누구와 달리 스윗하다"고 혼잣말했다.

다음날 이성연은 이영준의 화사까지 찾아왔고, 이영준은 김미소를 보여주기 싫어 심부름을 시켰지만, 회사 정문에서 맞닥뜨렸다. 이성연은 김미소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했지만, 김미소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장난스럽게 대했다.

이영준과 이성연의 형제 갈등은 계속됐다. 두사람의 부모님은 김비서를 칭찬하며 함께 식사자리를 유도했지만, 이영준은 싫었다. 형 이성연은 "왜 내가 만나면 사귀기라도 할까봐"라고 도발하면서 "지난 날은 다 덮고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지내주겠다잖아. 내가 용서하겠다잖아"라고 화냈다. 이영준은 "용서하겠다는 사람 치고 너무 우려먹는거 아닌가. 난 기억나지도 않는 20년도 더 지난 일을 가지고 말이야. 형은 날 갖고 노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면서. 그 때 그일이 없었어도 아마 이렇게 오게 됐을걸"이라고 맞대응했고 형에게 맞았다. 두사람의 주먹다짐이 이어질 것 같은 분위기에 부모님은 "그만하라"며 울먹였다.

형과 다툼으로 입술을 다친 이영준은 김미소 집 앞으로 왔다가 상처에 놀란 그녀가 이끌어 그녀의 집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김미소는 재빨리 옷가지를 그가 준 인형 밑으로 숨기고 그의 입술을 치료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이어 "라면 먹고 갈래요? 기분 안좋을 때 매운 라면 먹으면 풀린다"며 주방으로 갔고, 그 사이 인형을 들추려는 이영준을 보고 침대로 돌진했다. 그의 품에 안긴 김미소는 깜짝 놀라 일어서려 했지만, 이영준은 그녀를 깊이 끌어안고 "조금만 이렇게 있어달라. 사랑해 보려고 한다. 내가 너를"이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한편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로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를 잡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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