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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이시영이 능청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이중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승주에 이시영은 문제를 꼭 찾아내겠다며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불태웠다. 특히 적대적인 승주의 반응에도 마음속으로 참을 인을 새기며 승주가 마음을 열도록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가 극적 재미를 높였다.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물총 축제에 가담하게 된 두 사람은 공격적인 태세로 물을 퍼부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특히 이시영은 승주의 물 폭탄 공격에 당황한 것도 잠시 눈에 불을 켜고 물을 쏘아대며 당당하게 맞섰다. 여기서 이시영이 그려낸 능청스런 표정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앞서 사랑스럽고 능청스런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던 이시영이 승주와의 대립구도에선 또 다른 진지한 매력을 내뿜었다. 자신에게 함부로 하는 승주의 도를 넘는 행동에 눈물까지 흘리며 감정을 폭발시켰는데, 대사 전달력은 물론 억울하고 속상한 감정을 호소력 짙은 눈물연기로 펼쳐내며 안방극장에 호평을 얻었다.
이에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사생결단 로맨스'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이시영의 앞으로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시영 주연의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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