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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시간' 김준한과 황승언이 미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호텔 침실 투 샷'으로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김준한과 황승언이 호텔 방에 함께 있는 현장이 포착돼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극중 정장 차림을 한 민석이 재킷을 벗어 들고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채아는 침대에서 눈을 감은 채 편한 표정으로 잠들어 있는 장면. 이어 민석이 조심스럽게 침대 위 채아 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과연 각자의 연인을 두고 두 사람이 함께 호텔에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준한과 황승언의 '호텔 침실 투 샷'은 지난 5월 16일 부산 해운대 한 호텔에서 촬영 됐다. 촬영장에 도착한 김준한은 갑자기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던 상태. 이내 이유를 짐작한 스태프들은 김준한에게 "그런 씬 아니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에 김준한이 머쓱한 미소를 머금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김준한은 극중 캐릭터와 달리,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끄는 일등공신이다. 황승언 또한 그런 김준한과 환상의 콤비를 이뤄 더위에 지친 스태프들의 사기를 북돋고 있다"며 "하지만 두 사람은 리허설과 촬영에 들어가면 바로 돌변, 촬영장을 숨죽이게 만든다.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준한과 황승언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간' 5, 6회분은 오늘(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