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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윤시윤과 이유영이 가까워진 가운데 위기는 계속됐다.
한강호는 갑질 폭행으로 재판을 받은 이호성(윤나무 분)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그 이익을 보게 된 반대 측 기업으로부터 감사의 뜻으로 1억원의 돈을 받았다. 하지만 피해자의 아들인 신반장은 직장을 잃고 아버지가 수술도 못하게 됐다며 보복 당했다고 호소했다. 한강호는 혼자 고민하다가 1억원 중 5천 만원을 들고 신반장의 집을 찾아가 그의 집 화단에 돈을 숨겨놓고 전화를 걸었다. 그는 신반장에게 "고추랑 상추 사이에 돈 있다. 먹고 살라고 주는 거 아니다. 그거 가지고 이호성이랑 싸워라. 결판 날 때까지 1,2년 걸리겠지만 당신 식구들 버틸 수 있을 거다. 절대 자살하지말고 끝까지 싸워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호는 "내 전 재산이 1억인데 반을 준 거다. 내 인생의 반을 준 것"이라며 응원했다.
송소은은 한강호의 모습에 다시 신뢰를 느끼고 그에게 맥주 한잔을 청했다. 돈이 없다는 그를 위해 맥주와 안주를 사겠다며 한강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서로의 여인 유무를 물으며 핑크빛 동료애를 쌓아갔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형 한수호를 공격했던 사람이었다. 그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있었다.
한강호의 적은 그 뿐이 아니었다. 검사 홍정수(허성태)와 변호사 오상철(박병은)은 한수호의 법복을 벗기기 위해 머리를 모았다. 오상철은 "내가 옷을 벗기겠다. 선배가 도와달라"고 은밀하게 말했다.
이날 송소은의 아픈 과거가 공개됐다. 송소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가 있다. 과거 송소은의 언니가 강제로 성폭행 당한 것. 그러나 가해자는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다. 힘이 있다는 이유로, 장래가 촉망된다는 이유로. 이를 가슴에 품고 사법연수원생이 된 송소은은 사회의 '정의'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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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목숨의 위협을 느껴 잠시 집을 떠나있던 형 한수호는 동생 한강호의 판사 행세를 뉴스로 접하고 황당해했다. 하지만 "내가 진짜 싫어하는 놈이 미끼로 있어주고 있다"며 술집 마담에게 "나를 정말 죽이고 싶을만큼 싫어하는 사람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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