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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이시영이 역경도 초긍정 에너지로 웃어넘기는 탁월한 완급 조절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서 이시영의 절제 연기가 빛을 발했다. 승주의 어이없는 행동에 분노를 터트리다가도, 이내 모든 사실을 알고 난 뒤 호소 태세로 전환해 어떻게든 집을 지키려고 하는 간절함을 리얼하게 그려내 몰입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능청스러운 현실 연기는 물이 올랐다. 승주의 강압적인 청소 압박에도 집을 지키겠다는 의지 하나로 이를 꽉 깨물고 눈웃음을 치며 열심히 방충망 청소를 하는데 나섰기 때문. 입은 웃지만 살벌한 눈으로 디테일을 살린 열연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듯 매회 고초를 겪는 캐릭터를 보다 현실적인 열연으로 빚어내며 완성도를 확 끌어올리고 있는 이시영. 다음 회에서는 어떤 매력이 폭발할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이시영 주연의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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