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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희곤 감독이 "초호화 캐스팅으로 다른 감독들의 부러움을 샀다"고 말했다.
박희곤 감독은 "12년 전 영화 제작사 주피터 필름의 주필호 대표가 '명당'을 제안하게 됐다. 내가 처음 참여했을 때 명당에 대한 드라마틱한 소재들이 시나리오에 많이 담겨 있었다. 또한 그 소재들이 연출 욕심이 날 정도로 완벽했다. 명당은 우리 나라 모든 사람들의 의식에 담겨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사람의 욕망과 귀결되는 지점이라 영화화하기 좋았다"고 연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주변에서 배우 호강을 누린 감독으로 다른 감독들에게 질투를 받았다. 오늘 그 말이 사실인 것 같아 새삼 놀랍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이 가세했고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주간인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