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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어서와2' 수잔의 형 어노즈 부부가 결혼 16년만에 신혼 같은 데이트를 즐겼다.
어노즈는 "우린 아주 어릴 때 결혼했다. 데이트 같은 걸 해본 적이 없다"며 긴장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리나와 팔짱을 끼고 별다방으로 향했지만, 두 사람의 어색함은 여전했다.
하지만 어노즈와 리나는 서로에게 케이크를 먹여주고, 짐짓 과장된 애교를 부리며 분위기를 풀었다. 리나는 "결혼한 건 16년 전이다. 사람이 마음에 드니 16년간 함께 살고 있지 않냐"면서도 "데이트는 그 전에 하고 처음"이라며 행복을 만끽했다.
두 사람은 "잊을 수 없는 하루"라고 입을 모았다. 16년만에 서울에서 되찾은 신혼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잔의 아버지 故더르머 러뜨너 샤키야 씨의 생전 마지막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지병을 앓던 샤키야 씨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기 때문.
샤키야 씨는 "아들아 잘 지내렴, 잘 지내면서(건강하게) 일해야지"라며 연신 수잔의 건강을 걱정했다. 수잔의 어머니는 "집안 일은 걱정하지 마. 아버지 건강도 좋아지셨다"면서 "많이 그립다.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이날 영상편지의 공개가 수잔 가족들의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