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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늘 밤 11시 방송되는 '외부자들' 에서는 요즘 흥행중인 영화 '공작'의 핵심 소재인 대북 공작원 '흑금성'의 실체와 97년 대선 '총풍 사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인제 전 의원이 출연해 당시 비화를 공개한다.
이인제 전 의원은 당시 북한이 '흑금성' 을 통해 "평양에서는 김대중과 이회창 보다 젊은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 우리가 뭘 도와줬으면 좋겠느냐"고까지 제안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는 잘못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이 제안을 거절한 일화를 공개한다.
최강욱 변호사는 "어찌 보면 이것은 채널A 특종이다. 나도 박채서 씨가 여러 매체와 인터뷰한 것을 봤다"며 "이상하게 이인제 의원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라는 다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채널A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 속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제3자인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사회 등 각 분야 현안을 날카롭게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박혜진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최강욱 변호사, 보수논객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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