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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 박미경은 "내 노래가 나온지 다 20년정도가 됐다. 예전에 녹음했을 때와 지금의 창법도 다르고, 멜로디도 다르게 부르다 보니 똑같이 못하겠더라"며 등장부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옛날 노래를 듣고 오히려 내가 내 노래를 모창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대결이 시작됐고 박미경은 4등을 차지, 아슬아슬하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마지막 미션곡은 박미경의 최고의 메가 피트곡 '이브의 경고'였다. 대결에 앞서 박미경은 "전성기를 만들어준 노래였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꼭 1등을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고 결국 그는 8표차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우승을 차지한 후 박미경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브의 경고' 이후에 1등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22년만이다. 1등은 나 에겐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다"며 감격한 박미경은 "모든 라운드에서 떨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마음을 비우고 노래를 불렀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히든싱어'는 저에게 신의 한 수이다"며 감격했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무대에서 감절하고 진심어린 무대로 감동을 안긴 박미경. 앞으로 그가 보여줄 무대와 노래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smlee0326@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