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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진정성과 공감을 강조했다. 아이돌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적은 역량과 매력을 모두 담았다는 이야기가 인상적. 솔로 가수로 제2막을 연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의 이야기다.
오랜만에 이뤄진 솔로 컴백인 만큼 욕심을 냈다는 소감이 인상적. 먼저 남우현은 "2년 6개월이라는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나의 진정성을 많이 담았다.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게 됐고, 이렇게 솔로의 2막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장이 많이 된다. 1집보다 더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녹음도 많이 했고 정성을 많이 담았다. 이번 앨범은 내 정성이 최대한 담겼다"고 덧붙였다.
약 2년 4개월 만의 신보. 남우현은 성숙해진 음악적 감성과 다채로운 장르의 트랙들로 앨범을 구성라면서 공을 들였다. 특히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과 '유어 마이 레이디' 그리고 '사랑해'까지 새 앨범 중 3곡의 작업에 직접 참여해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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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만 괜찮다면'이 타이틀곡이 될 줄은 몰랐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이 곡이 타이틀곡이 됐다. 사랑이자 이별노래이며, 상상 속의 인물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설명을 더했다.
남우현은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을까. 그는 "데뷔하고 활동한 지 9년차가 됐다.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내 목소리적으로도 그렇고 정답이 없는 것 같다.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처럼 녹음을 하면서 욕심을 많이 부렸다"며 "다른 가수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 곡을 녹음하면 최소 3번 이상은 한다. 그 날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도 있어서 최대한 많이 녹음하고 멜로디도 만들어놓고 다시 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다시 '진정성'을 강조하기도. 그는 "비록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이기도 하지만, 혼자 노래했을 때는 이런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친구구나, 이런 생각과 마음을 담아 노래하는 친구라고 생각해주시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 내 진정성을 담은 앨범을 좋아해주시면 만족할 것 같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남우현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봤다. 앨범에 담긴 노래 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적 색깔도 가진 게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다. 솔로 남우현으로서 대중이 보기에 가사, 멜로디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담을 예정이다. 노래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남우현은 3일 오후 6시 'Second Write..'를 공개하며, 이날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팬들과 만난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