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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아이돌→뮤지션...인피니트 남우현, 솔로 입지 다질까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9-03 17:48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진정성과 공감을 강조했다. 아이돌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적은 역량과 매력을 모두 담았다는 이야기가 인상적. 솔로 가수로 제2막을 연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의 이야기다.

남우현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번째 미니앨범 '세컨드라이트(Second Writ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컴백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랜만에 이뤄진 솔로 컴백인 만큼 욕심을 냈다는 소감이 인상적. 먼저 남우현은 "2년 6개월이라는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나의 진정성을 많이 담았다.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게 됐고, 이렇게 솔로의 2막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장이 많이 된다. 1집보다 더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녹음도 많이 했고 정성을 많이 담았다. 이번 앨범은 내 정성이 최대한 담겼다"고 덧붙였다.

약 2년 4개월 만의 신보. 남우현은 성숙해진 음악적 감성과 다채로운 장르의 트랙들로 앨범을 구성라면서 공을 들였다. 특히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과 '유어 마이 레이디' 그리고 '사랑해'까지 새 앨범 중 3곡의 작업에 직접 참여해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은 남우현과 백민혁 작곡가를 중심으로 결성된 작곡팀 7six9 music, 그리고 엠씨더맥스(M.C.THE.MAX) 제이윤의 감성 편곡으로 합심해 만든 발라드곡이다. 남녀 간의 오랜 만남 뒤에 찾아오는 무료함과 이별을 피하고 싶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한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남우현의 음색이 돋보인다.




그는 "'너만 괜찮다면'이 타이틀곡이 될 줄은 몰랐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이 곡이 타이틀곡이 됐다. 사랑이자 이별노래이며, 상상 속의 인물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설명을 더했다.


남우현은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을까. 그는 "데뷔하고 활동한 지 9년차가 됐다.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내 목소리적으로도 그렇고 정답이 없는 것 같다.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처럼 녹음을 하면서 욕심을 많이 부렸다"며 "다른 가수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 곡을 녹음하면 최소 3번 이상은 한다. 그 날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도 있어서 최대한 많이 녹음하고 멜로디도 만들어놓고 다시 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다시 '진정성'을 강조하기도. 그는 "비록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이기도 하지만, 혼자 노래했을 때는 이런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친구구나, 이런 생각과 마음을 담아 노래하는 친구라고 생각해주시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 내 진정성을 담은 앨범을 좋아해주시면 만족할 것 같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남우현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봤다. 앨범에 담긴 노래 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적 색깔도 가진 게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다. 솔로 남우현으로서 대중이 보기에 가사, 멜로디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담을 예정이다. 노래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남우현은 3일 오후 6시 'Second Write..'를 공개하며, 이날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팬들과 만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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