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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명민(46)이 "'물괴'는 '괴물'을 잇는 크리쳐 무비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물괴'는 사극 장르에서 독보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김명민이 주축이 돼 관객의 기대를 더했다. 연기 본좌로 꼽히는 '명민좌' 김명민은 전매특허 사극 카리스마와 빈틈없는 연기력, 화려한 액션까지 도전하며 '물괴'의 전반을 이끈 것. 또한 '연기돌'로 주목 받고 있는 걸스데이 출신 혜리, '믿고 보는 신스틸러' 김인권,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최우식 등과 함께 물괴 수색대로 최강의 케미를 선사한다.
김명민은 실체 없는 물괴를 상대로 리액션을 한 것에 대해 "괴물이랑 싸우는 것은 맞지만 어느 정도 괴물인지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촬영할 때 초록색 타이즈를 입은 스태프가 물괴의 눈과 꼬리 위치를 잡아줬다. 시선 처리면에서 문제되는 것은 없었지만 이 물괴가 어느 정도로 공포스럽게 나올지 고민이 컸다. 물괴 디자인은 촬영 중에도 계속 바뀌었다. 최종본을 보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서 진짜 공포스러운데 그만큼 우리가 리액션이 없으면 관객이 공포감을 못 느끼지 않나? 그 반대일 수도 있고 그 기준을 알 수 없어 어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으로 위태로워진 조선과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명민, 김인권, 혜리(걸스데이),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최우식 등이 가세했고 '성난 변호사' '카운트다운'의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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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물괴' 제작보고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