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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日 사로잡은 손맛"…'수미네반찬' 김수미, 한식 세계화 꿈 이뤘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9-05 21:14 | 최종수정 2018-09-05 21:16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수미네 반찬' 김수미가 '한식 반찬의 세계화' 꿈을 이뤘다. 손맛이 담긴 3000인분 반찬으로 일본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일본 도쿄에 '수미네 반찬 가게'를 오픈한 김수미와 장동민, 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미네 반찬' 멤버들은 도쿄 한복판에 '수미네 반찬 가게'를 오픈했다. '엄마의 손맛'이 그리울 재일 교포에게 정이 듬뿍 담긴 '한국의 맛'을 보여주기로 한 것.

과거 김수미는 '수미네 반찬' 제작발표회에서 "한식 반찬의 세계 진출을 꿈꾼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식 반찬과 자신의 손맛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김수미는 이번 일본 촬영을 앞두고 직접 발로 뛰며 장소 선정은 물론 수산물 시장과 식자재 마트를 방문하며 재료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심지어 반찬을 담을 통까지 손수 고르는 등 열의를 보였다.

제작진들은 한식당이었던 곳을 잠시 빌려 '수미네 반찬' 신주쿠점으로 탄생시켰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멤버들은 주방을 체크하고, 가격 책정 회의를 했다. 반찬 판매 금액은 기부할 예정이었으므로, 적절한 가격선에서 책정했다.

오픈 하루 전날, 멤버들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 선보인 막김치, 묵은지볶음, 강된장, 연근전 등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김수미는 3000인분이 넘는 반찬을 만들기 위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초특급 스케일의 식재료 양을 공개하며 장동민과 셰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최현석 셰프는 많은 양의 반찬을 빠르게 조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족한 일손을 채워 줄 지원군으로 정호영 셰프를 불렀다. 정호영 셰프는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반찬 만들기에 돌입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판매용 반찬 1500개를 모두 반찬통에 담아냈다. 장동민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해냈다. 고생한만큼 성과가 잘 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윽고 반찬 가게 오픈날이 찾아왔다. 영업 직전까지 김수미와 멤버들은 정성스레 반찬을 만들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가게 밖에는 하나 둘씨 손님이 모이기 시작, 수미네 반찬 가게의 성공을 예감케 했다.

예상대로 가게를 오픈 하자마자 반찬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뜨거운 반응에 김수미와 멤버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반찬 하나로 옛 추억을 되새기며 마음을 치유 받는 사람들의 모습에 김수미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수미네 반찬 가게'는 반찬은 물론 따뜻한 밥 한 끼 먹을 수 있는 백반도 함께 판매했다. 콩나물 돌게장 김치찌개 등 다양한 백반을 판매하며 맛있는 한국 음식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특히 김수미의 절친 남진도 '반찬 가게'를 깜짝 방문, 김수미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맛있게 반찬을 먹던 손님들은 조리법을 궁금해했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수미네 반찬'에서 다 만든 것들이다. 방송 보시면 조리법 아실 수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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