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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박은빈의 탄탄한 연기력이 '오늘의 탐정'에서 또 한 번 만개했다.
이어 여울에게 귀를 찌르는 듯한 정체불명의 이명이 찾아왔고, 설상가상으로 소리까지 들리지 않는 위기까지 맞닥뜨렸다. 동생이 끼고 다녔던 보청기를 자신의 귀에 끼자 "난 네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평생 너만 보고 살아야 하는 거, 너무 잔인해. 왜 내가 널 책임져야해?"라 동생을 원망하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돼 소스라치게 놀랐다.
깜짝 놀란 것도 잠시, 여울은 결국 동생을 죽게 한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감에 괴로워했다. 처절한 몸부림과 처연한 눈물 등 여울의 절박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파고들며 안방극장에 먹먹함까지 전했다.
이처럼 박은빈의 하드캐리는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다. 분노로 인해 격해진 감정, 가슴 아픈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 예상치 못한 순간에서 발생된 밀도 높은 긴장감 등 극중 캐릭터의 터질 듯한 감정을 고스란히 보는 이들에게 전달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박은빈이 이야기의 중심 인물로서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은빈이 열연 중인
[사진제공: KBS 2TV '오늘의 탐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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