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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타이푼 솔비가 새 싱글을 발매하고 가수로 돌아온다.
타이틀 곡 '클라스 업'은 '로마공주' 솔비가 로마에서 여행을 하며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가사와 멜로디는 솔비가 만들고 작곡가 커즈디가 사운드 메이킹을 맡아 곡이 완성됐다. 타인에게 보여주기에 더 치중하고, 또 포장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시선과 대우를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을 바라보며 무엇이 중요한지 묻는 깊은 사색과 직설적인 통찰이 담겨있다.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음악으로 소통하길 바라는 뮤지션 솔비의 진심이기도 하다.
장르적으로 미니멀을 추구했지만 꽉 찬 인스트루멘탈에 매력적인 신스사운드가 어우러져 매혹적인 솔비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 쉽고 반복되는 후렴구의 가사와 사운드가 강력한 중독성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솔비는 단순하고 재밌는 손 찌르기 포인트 안무 역시 직접 구상해 다방면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탄생시켰다.
특히 '클라스업'은 지난 3월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 했던 바로 그 곡. 당시 음원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유튜브 채널 독점 공개로 새로운 파장을 일으킨 바 있고, 한 편의 예술작품 같은 뮤직비디오도 화제를 모았다. 기존의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한계 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흐름을 주도했던 솔비는 음원 공개로 소통창구의 폭을 넓혀 보다 폭넓은 공감과 교감을 시도한다.
한편, 솔비는 '하이퍼리즘:블루' 발매와 함께 10월 초 개인전시를 준비 중이며, 유튜브 채널인 '로마공주 솔비'에서 크리에이터로서 활동도 활발히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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