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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지나가 1년 만에 근황을 전한 가운데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다.
14일 지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년 여만에 근황을 전했다.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지나는 "생일 축하 고마워, 너희들이 날 웃게 만들어..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시기상조'를 꼬집으며 자숙의 시간이 짧다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연예계에 복귀하기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의심도 쏟아졌다.
앞서 지나는 2015년 4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뒤 3500만원을 받은 혐의와 같은해 7월 국내의 또 다른 사업가에게 15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았다.
이로 인해 2016년 3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법정에 넘겨졌다. 당시 지나는 "돈을 빌려주겠다는 말에 고맙게 받았을 뿐"이라고 했지만, 재판부는 벌금 200만원 형을 내렸다.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지나는 인터뷰를 통해 재미 교포 사업가와 연인사이었고 지인에게 돈을 빌렸을 뿐 지인이 돈을 받고 재미 교포 사업가와 자신을 소개한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나의 말이 사실일 수도 있고 만약 사실이라면 지나는 억울할 것이다. 하지만 지나는 당시 정식 재판에 가기 전 정식재판 청구를 취하했고 유,무죄를 가리지 않았다. 이후 지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지나의 원정 성매매 혐의는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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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의 복귀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들은 여전히 원정 성매매 사건으로 분노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지 못했다. 지나의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과연 지나가 2년이라는 공백과 부정적인 시선을 이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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