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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허영란이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교통사고로 친오빠의 잃은 슬픔을 전했다. 특히 허영란은 해당 글을 통해 친오빠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나친 관심 탓일까, 돌연 SNS를 비공개로 전환, 글을 삭제했다.
14일 허영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빠 대신 우리 집의 가장이자 내 오빠이자 내 친구. 우리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3일 자정 대전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 인근에서 58살 박모씨가 몰던 4.5t 화물차가 갓 길에 정차한 1t 화물차와 25t 화물차(드레일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 허모씨(42)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후 허영란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피해자 허 씨가 허영란의 친오빠인 것으로 밝혀졌다.
허영란은 친오빠의 영정 사진과 다정한 가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기도 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특히 허영란은 교통사고와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마치 사실처럼 알려질까 직접 SNS를 통해 글을 올렸다.
그는 "시비로 싸우다 졸음 운전한 차에 치인 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서 뭐가 떨어져서 확인하려고 갓 길에 세우고 확인 하는데 4.5톤 차량의 졸음 운전으로 울 오빠는 두개골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신이 훼손되서 마지막 얼굴도 못보고 있다"라며 "그런데 뉴스에는 시비가 붙었다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렇게 한순간에 이별하게 될 줄이야. 오빠 보고싶어. 미안했어. 고마웠어. 정말 우리 오빠 사랑해"라며 친오빠를 향? 절절한 마음을 드러낸 허영란. 이후 갑작스럽게 친오빠를 잃은 슬픔과 잘못된 내용으로 인해 받은 상처에 대해 공감하고 슬퍼했다. 이에 허영란을 향한 위로와 함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그러나 지나진 관심 탓이었을까. 허영란은 현재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게재한 글 까지 삭제한 상태.
이에 더 이상의 관심이 아닌 허영란과 가족들이 조용히 고인을 보낼 수 있도록 응원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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