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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18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지난 8주간 16부작의 막을 내렸다. 또한, 시청률은 전국 5.8%, 수도권 6.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
#1. 임수향X차은우, 완벽한 시너지
포털 사이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완결됐던 웹툰을 원작으로 해 제작 확정부터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받았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첫 방송 직후, 원작을 관통하는 메시지와 드라마만의 매력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짜 아름다움'에 대해 사실적이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한 제작진과 매 순간 열정적이었던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방영 내내 이어진 뜨거운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이에 드라마의 인기를 입증하며 "웹툰을 성공적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3.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고찰
'원래부터 예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름다운 외모를 갖게 된 후에도 행복할 수 없었던 미래는 자신이 사랑하고, 또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했다. 못생긴 얼굴로 한 번도 행복하지 못했던 소녀에서 성형 수술로 새 얼굴을 갖게 된 사람, 그럼에도 '강남미인'이라 불리는 여전한 외모지상주의 사회 속에서 결국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진짜 행복'을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가는 스무 살 미래의 내적 성장은 보는 이들에게 먹먹한 감동과 함께 "진짜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외모지상주의에 익숙해진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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