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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씹어 삼킨 명연기로 올해 최고의 발견이 된 배우 진서연이 결혼 4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고 있다.
그는 "배우 그리고 엄마라는 소명으로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며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나를 사랑해주는 소중한 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려고 한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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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에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김주혁)의 연인이자 비지니스 파트너 보령으로 완벽히 변신한 진서연. 마약에 취해 광기 어린 행동을 일삼는 것은 물론 신분을 위장한 원호(조진웅)와 락(류준열)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캐릭터 보령 그 자체가 돼 관객에게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독전'의 흥행을 견인한 일동 공신으로 떠오른 진서연은 탄탄한 연기력과 열정으로 오랜 무명 시절을 이겨낸 고진감래 배우로 알려지며 팬들로부터 더욱 큰 지지를 얻는 중.
이런 뜨거운 반응에 힘입은 진서연은 최근까지도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과시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고대하던 임신 소식까지 전하며 그야말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게 됐다. 앞서 진서연은 지난 2014년 5월 9세 연상 이창원 씨와 결혼, 독일 베를린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며 국내에서 연기 활동도 쉼 없이 이어가며 열정을 이어갔다.
진서연의 측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진서연이 결혼 4년 만에 임신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사실 '독전' 개봉 이후 홍보를 이어갈 당시 임신 소식을 알았지만 자신 때문에 혹여 영화에 폐가 될까 기쁜 소식을 일찍 알리지 못했다. 어렵게 얻은 축복인만큼 팬들의 많은 이해와 축하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이어 "'독전' 홍보를 마치고 곧바로 베를린으로 떠난 진서연은 현재 남편과 태교에 힘쓰고 있다. 11월 초 출산 예정으로 만삭 상태인데 뒤늦게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이 미안해하고 있고 또 갑작스레 알려진 소식에 쏟아지는 축하를 받고 얼떨떨해하고 있다. 11월 출산을 앞두고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워낙 연기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남달라 한국에서 출산한 뒤 몸을 회복하는 대로 다시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많은 응원과 격력,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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