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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진 놈 위의 노는 놈들의 플레이는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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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에 대해서는 "나름 고민을 많이 한 캐스팅이다. 송승헌과 개인적으로 오랜 친분을 쌓고 있다. 지인들과 있을 때의 모습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리가 아니었나 싶어서 제안했다. 정수정도 첫 만남에서 흔쾌히 응해줬다. 대배우님께서는 삼고초려를 해야했는데 한번에 오케이 해줬다. 진웅 캐릭터는 오디션을 많이 봤다. 태원석을 처음봤을 때 지금보다 30kg 정도 덜 나갔다. 눈빛이 마음에 들어서 몸을 늘릴 수 있냐고 했더니 한달만에 30여 kg를 찌워서 왔다"고 말했다.
전작인 '보이스2'가 역대 OCN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끈 데 대해 "부담은 있다. 하지만 올 여름 뜨거운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모두가 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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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은 "1년 전부터 내가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태원석은 "감사하게 오디션 제안이 왔고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도진웅이란 역할이 나와 흡사한 부분이 많았다. 너무 욕심나서 감독님을 찾아뵙고 눈빛으로 열정을 보여 드렸다. 오케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마동석 선배님은 나도 너무나 팬이다. 제2의 마블리라고 해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진웅 캐릭터는 나라는 사람이 표현하기 때문에 직접 보시면 마동석 선배님과는 다르실 것"이라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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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PD의 말대로 독특하고 개성 강한 4명의 선수들이 보여줄 특급 팀플레이는 '플레이어'만의 큰 관전포인트다. 크루 호흡에 대해 송승헌은 "수정씨는 얼음공주처럼 차가울 것만 같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직접 만나니 어린 소녀 같은 천진난만함이 있다. 그래서 장난처럼 웃으면 예쁘니까 오빠들 째려보지 말라고 하고 그랬다. 액션을 정말 하고 싶어하고 촬영장에 오고 싶어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 시언 씨도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현장에서 굉장히 밝고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다. 털털하고 의리 있다. 원석 씨는 30kg를 찌우겠다는 약속을 지킨데 대해 놀랐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정수정은 "혼자 여자라 걱정했는데 오빠들이 굉장히 분위기 메이커다. 항상 웃으면서 촬영하고 있다. 감독님도 항상 배려해주신다"며 즐거워했다.
이시언은 "송승헌 형님이 평화를 사랑하시는 분이다. 수정씨도 안웃어서 그렇지 착하다"고, 태원석은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연기할 때 정말 편하게 해주신다. 마음에 안들면 편집하면 되니까 하고싶은 건 다 하라고 하신다. 승헌 형님은 맏형이시고 많이 선배님이라 처음에는 좀 불편했다. 그런데 정말 배려해주시고 동생들 불편한 건 없는지 하나하나 다 챙겨주시고 자상하시다. 항상 저한테 맞을까봐 라고 하시는데 형은 안 때린다. 수정이는 처음에 나도 긴장을 많이 했다. 시크할 것 같고 어려운 동생일 줄 알았는데 장난도 잘 치고 친근하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어'는 '보이스2' 후속으로 29일 오후10시 20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