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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소미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그도 그럴 것이 전소미는 5년 간 데뷔를 기다려왔다. 전소미가 처음 방송에 얼굴을 비춘 건 2013년이다. 당시 전소미는 아버지 매튜와 함께 KBSS2 '출발드림팀'에 태권도 시범단으로 출연했다. 이후 전소미는 JYP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소미의 기다림은 오래가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2014년 트와이스 다현과 함께 갓세븐 '하지 하지 마'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고, 다음해에는 Mnet '식스틴'에 참가하며 데뷔 초읽기에 접어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의외로 전소미는 '식스틴'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갔다. 그에게 기회가 다시 온 것은 다음해인 2016년이었다. Mnet '포로듀스 101'에서 최종 1위를 거머쥐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센터로 데뷔하게 된 것.
그러나 예정됐던 1년 여의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난 뒤 전소미는 다시 JYP 연습생으로 돌아갔다. '전소미 그룹'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긴 했지만, '미확정'이라는 것이 JYP의 입장이었고 그렇게 전소미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 이에 전소미는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 "연습생 시절 데뷔할 수 있을까 하는 기약 없는 기다림이 제일 힘들었다. 2년 반이 넘었다. 그중 데뷔한 언니들도 있고 그룹이 만들어진 적도 많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걸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 팬들과 만날 전소미의 홀로서기 2막에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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