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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숨바꼭질'이 송창의와 김영민, 두 남자의 극과 극 매력이 돋보이는 스틸을 공개해 화제다.
그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송창의와 김영민의 극과 극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극 중 태산그룹 후계자인 문재상(김영민)의 수행비서 차은혁 역을 맡고 있는 송창의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반면, 김영민은 그런 송창의에게 바짝 약이 오른 듯 얼굴을 맞대고 이죽거리거나 시종일관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 이런 두 남자의 행동은 마치 톰과 제리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스타일부터 성격까지 극명하게 다른 두 남자의 취향을 엿볼 수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재벌 후계자와 그의 수행비서라는 표면적인 관계만 본다면, 약자는 수행비서인 차은혁의 몫이 될 것 같지만 왠지 모르게 재벌 후계자인 문재상에게서 짠함이 느껴진다. 탁월한 업무 수행능력으로 문태산 회장에게 전폭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차은혁은 감정의 큰 기복도 없고 오직 비즈니스적으로만 재상을 대한다. 반면 후계자로 다소 부족해 보이고 사생활이 복잡한 재상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는 차은혁을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때문에 이들 두 사람 사이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는, 한쪽은 감정의 미동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적이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다양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져 드라마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주는 시청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송창의와 김영민, 두 남자의 극명한 온도차가 느껴지는 브로맨스로 안방극장에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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