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net '더 꼰대 라이브'에 출연한 뉴이스트W JR이 감정단 전원에게 만장일치로 '낫꼰대' 판정을 받았다. '꼰대 자가 테스트', 세대별 '꼰대 감정단' 등을 동원, 꼰대의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한 '더 꼰대 라이브'의 색다른 시도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제(28일, 금) 베일을 벗은 '더 꼰대 라이브' 1회에서는 '대세돌' 뉴이스트W가 게스트로 등장, 팀 내에서 꼰대에 가까운 인물로 꼽힌 리더 JR의 꼰대 레벨을 알아봤다. "FM 정석에 가까운 사람", "이기고 싶어한다", "집요한 면이 있다", "자신이 맞았다고 생각하면 우기는 경향이 있다"고 밝힌 멤버들은 사전에 JR에게만 다른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것처럼 속인 채 돌발상황이 담긴 VCR을 촬영해 둔 상황. 이경규를 비롯한 다섯 MC와 10대, 20대, 30대로 구성된 꼰대 감정단이 VCR을 함께 보며 JR이 과연 꼰대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10대 감정단으로는 JR, 렌과 '프로듀스101 시즌2' 동기인 '형섭X의웅'이 참여해 10대의 시선으로 본 JR의 꼰대력을 여과 없이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JR은 정말 힘든 순간이 왔을 때 멤버들을 끝없이 타이르고 다독이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복되는 안무 촬영에 멤버들이 실수를 연발하자 "한 번만 잘하자", "한 번에 가자"며 든든한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꼰대 감정단은 "종현이 멋있다", "리더를 너무 잘 뽑았다", "모두가 지친 상황에서 중심을 잡으려는 모습이 '참리더'"라며 그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투표 결과 JR은 만장일치로 완벽한 '낫꼰대'라 판명 났다. 꼰대 감정단 모두 그를 꼰대가 아닌 꼭 필요한 역할을 책임감 있게 해 내는 완벽한 리더라 판단한 것. '낫꼰대'가 되며 한 숨 돌린 JR은 "(VCR 속 자신의 행동을 보면서)나라도 저 상황에서 저렇게 하면 싫을 수 있겠다 싶은 부분을 발견했다. 고치려고 노력해볼 것"이라며 "만약 제가 꼰대가 되더라도 (멤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꼰대가 되고 싶다"는 속 깊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는 MC 한혜진의 모델 동료들이 출연해 그의 꼰대 여부에 대한 담론을 나눠본다. 과연 한혜진의 평소 모습은 어떨지, 스튜디오에서 격한 반응을 드러낸 그녀의 꼰대력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참신한 MC 조합과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꼰대'의 반전 매력을 찾아보는 Mnet '더 꼰대 라이브'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Mnet에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