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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탈세의혹 이후 돌연 사라지며 잠적설과 감금설 등에 휩싸였던 가운데, 중국 세무당국이 판빙빙에게 최대 8억9천여만 위안(한화 약 1437억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금을 부과했다.
판빙빙은 같은 날 자신의 웨이보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나는 전에 겪어본 적이 없는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며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하고 모두에게 죄송하다.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영화 '대폭발'과 다른 계약에서 이중계약을 하고 탈세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공인으로서 법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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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받은 이후 판빙빙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판빙빙은 지난 7월1일 마지막으로 공식행사에 나타났고 7월23일 SNS에 마지막 글을 올린 뒤 관계자의 눈에 띄지 않고 있었지만, 약 두 달이 지난 뒤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각종 의혹에서 벗어났다. 당시 중국에서는 판빙빙이 공안에 감금된 상태라는 등의 소문이 일파만파 파졌으며 조사를 받은 뒤 미국 LA에 망명을 요청했다는 설도 있었지만, 판빙빙이 직접 입장을 게재하며 실종설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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