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CN 수목극 '손 the guest'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의 '손'을 쫓는 필사의 공조가 눈 뗄 수 없이 펼쳐진 가운데 위기감도 고조되며 불안감을 증폭했다.
10일 방송된 '손 the guest'에서 윤화평(김동욱), 최윤(김재욱), 강길영(정은채)은 '손'에 빙의된 정서윤(허율)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정서윤에 빙의된 '손'의 목표는 엄마 이혜경(심이영)이었다. 정서윤을 만나러 간 이혜경은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벽돌을 맞고 쓰러졌다. 최윤은 숨어있던 정서윤을 찾아냈지만, '손'의 힘에 의해 지하실에 갇혔다. 구마사제직을 박탈당하고도 의식을 진행하려던 최윤은 힘들어하는 정서윤을 차마 외면하지 못해 십자가가 부러지는 위기를 맞았다. 정서윤은 "세 번째로 우리를 만나면 그때는 반드시 죽을 거라고"라며 섬뜩한 부마자의 예언을 쏟아냈다. 악령의 공격을 받은 최윤은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빙의에서 벗어난 정서윤은 영매의 능력을 바탕으로 정현수가 만났던 박일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정서윤은 박일도로 의심됐던 국회의원 박홍주(김혜은)에게서 박일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일도 추격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만큼 최신부(윤종석)부터 다시 되짚어야 했다. 최신부의 유품을 살피던 윤화평은 부모님의 결혼반지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20년간 자취를 감췄던 윤화평의 아버지 윤근호(유승목)가 모습을 드러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 윤근호의 충격적 등장은 앞으로의 전개에 미칠 파장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 
윤곽이 드러나는 듯했던 박일도 미스터리는 다시 한번 미궁에 빠지며 흡인력을 높였다. 박홍주에게서 박일도를 찾아볼 수 없었지만, 실종 여고생 송현주 사건의 목격자가 모두 사망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연관성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최신부 유품에서 발견된 윤화평 부모님의 결혼반지와 사라졌던 윤근호의 등장 역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최윤의 죽음을 암시한 부마자의 범상치 않은 예언도 불안을 가중했다. 사소한 단서도 놓칠 수 없는 박일도의 정체를 둘러싸고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일거수일투족에 이목이 쏠렸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