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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제는 벗이 될 수 없지요. 저하시니까요"
도경수의 눈물이 예고됐다. 홍심이와 행복했던 원득. 그러나 과거의 기억을 못 찾은 채 세자로 돌아가 홀로 텅 빈 방 안에 있는 이율의 표정에는 홍심을 향한 그리움이 가득했다. 그리고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원득(도경수 분)이 홍심(남지현 분)에게 입맞춤 했다.
이날 원득은 애써 과거 기억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 이는 홍심 곁에 있기 위함이었다. 홍심도 원득에게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다. 원득은 말 없이 홍심을 안아줬다.
원득과 홍심은 송주현을 떠나기 전 아전(이준혁 분), 구돌(김기두 분), 끝녀(이민지 분)에게 선물을 건네는 등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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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은 원득의 수결을 확인하려했다. 원득으로 살아가기로 한 그는 "글을 쓸 줄 모른다"며 모르는 척 했다. 그러나 제윤은 책방에서 원득이 베꼈다는 소설을 확인한 후 애월(한지은 분)을 통해 원득의 초상화를 얻었다.
해결완방을 찾아온 애월. 홍심은 애월을 쫓아가는 원득에 질투심을 드러냈고, 원득은 홍심에 입을 맞추며 자신의 마음을 또 다시 전했다. 또한 원득은 홍심에게 "너와 혼인할 것이다"며 꽃을 건네기도 했다.
서로 질투하거나 직진 로맨스 모습도 사랑스러운 원심부부. 행복한 이들 앞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안면소실증이 있는 제윤은 내금위 종사관 권혁(강영석 분)에게 그림 속 사내에 대해 물었고, 원득이 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윤은 바로 한양으로 향했지만, 그보다 먼저 김차언(조성하 분)이 원득 앞에 나타났다. 그 순간 홍심은 누군가에 의해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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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으로 돌아온 이율의 얼굴에는 홍심과 있을 때와는 달리 인상만이 가득 했다. 또한 사라진 홍심에 대해 걱정을 했다.
과연 사라진 홍심을 데려간 인물은 무연(김재영 분)일까? 이율이 기억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이를 이용하려는 김차언까지,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드는 탄탄한 대본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더욱 '백일의 낭군님'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