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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들과 배회하고 있는 한 남성. 2m 3cm의 큰 키 때문에 단번에 시선 집중이 된다.
그의 정체는 놀랍게도 과거 농구 선수로 활약하던 추한찬. 1980년대 한기범 선수와 맞먹는 큰 키로 코트 위를 누비던 유망한 농구 선수였다.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추한찬은 서울역 광장을 맴돌며 일상을 보내는 것이 하루 일과다.
촉망 받던 농구 유망주가 서울역 주위를 배회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지난 13년 동안 그가 오갔다는 곳은 과거 불법의료행위 등으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기도원이었다.
잘못된 믿음을 깨닫고 그곳을 나왔다면서 오히려 노숙인들과 지내는 현재 모습이 더 편안하다고 그는 말했다.
선수 생활 은퇴 후 30여년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는 추한찬의 이야기는 31일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