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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연기가 폭발한다.
2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제작 메가몬스터)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안방극장에 소름, 그 이상의 충격을 예고하며 언론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8일 '붉은 달 푸른 해'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는 극을 이끌어 갈 주인공 김선아(차우경 역)가 영상 전면에 등장, 화면을 압도하는 열연을 펼치며 시선을 강탈한다.
'붉은 달 푸른 해' 2차 티저는 김선아와 정체불명 소녀를 교차로 보여준다. 이어 도로 한 가운데 선 소녀, 긴박하게 자동차 브레이크를 밟는 누군가의 발, 핸들을 쥔 채 아찔하게 멈춘 김선아, 자욱하게 피어 오르는 연기, 처절하게 누군가를 쫓는 김선아 등을 스피디한 화면 전환을 통해 숨쉴 틈 없이 쏟아내며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휘몰아치는 영상에 묵직하고 강렬한 임팩트를 더한 것은 김선아의 내레이션이다. 김선아는 나직하고도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네가 진짜라는 걸 증명해봐. 네가 정말로 진짜라면 내가 널 구해줄게. 그 애는 진짜야"라고 힘 있게 말한다. 큰 고조 없이도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심장한 느낌을 불어넣은 김선아의 내레이션 덕분에 미스터리 스릴러 특유의 분위기가 배가된다.
영상미, 스피드,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점이 꽉 채워진 30초였다. 그 중에서도 배우 김선아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존재감, 열연이 압도적으로 빛났다. 빠른 장면 전환 속에서도 순간순간 김선아의 눈빛, 표정, 몸 사리지 않는 연기, 폭발하는 감정 등이 보는 사람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은 것. 시청자 심장을 틀어 쥘 문제작 '붉은 달 푸른 해'와 만나 화산처럼 터질 김선아의 연기가 기대된다.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MBC '화정', '이상 그 이상' 등을 연출한 최정규PD와 MBC '케세라세라',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내 뒤에 테리우스' 후속으로 21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