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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
그는 "뉴질랜드 이민 당시 5살이었다"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때문에 사실무근과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며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피해자)뉴스들을 보고 매우 고통스러웠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발생한 충북 제천 낙농가 연쇄 도산 사건의 사기 피의자로 현재 오클랜드 시내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7년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대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잠적해 고소당한 사건에 대해 "피의자 신원이 확인되면 내사 단계로 전환해 재수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하 마이크로닷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마이크로닷입니다.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습니다. 어제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고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이크로닷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