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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빈틈없는 행복과 설렘으로 사랑의 의미를 되짚은 '뷰티 인사이드'가 완벽한 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설렘 저격! 빛나는 케미로 빚어낸 공감의 힘! 서현진X이민기X이다희X안재현
한세계와 서도재가 보여준 마법 같은 로맨스는 설렘뿐만 아니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세상에 도망치기 바빴던 한세계와 사람과의 관계에 벽을 쳤던 서도재는 서로를 위로하며 상처를 이길 힘을 얻고, 세상과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충전했다. 한세계와 서도재의 삶을 완벽하게 바꿔놓은 사랑의 힘은 곳곳으로 퍼져나가 다른 이들의 삶도 변화시켰다. 얼굴이 바뀐 'NEW한세계'는 아이를 잃은 엄마의 아픔을 어루만졌고, 약자라는 이유로 비웃음당하던 학생에게 웃음을 줬으며,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보는 엄마의 마음까지 느끼게 했다. '뷰티 인사이드'가 그려낸 다양한 모습의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유쾌함을 선사했다.
#차별화된 각색의 바람직한 좋은 예! 감성은 그대로 설렘과 유쾌함은 업그레이드
'뷰티 인사이드'는 얼굴이 바뀐다는 독특한 설정은 그대로 가지고 오면서 다양한 변주를 통해 원작과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 한세계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이 되는'것에 톱스타라는 설정까지 더해져 화려한 겉모습에 외로움과 아픔을 숨긴 특별한 캐릭터로 재탄생됐다. 안면실인증에 걸린 서도재의 서사는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비밀을 공유한 두 사람이 진정한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매개도 됐다. 사랑을 위해 신과 협상도 불사하는 당찬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강사라와 다정다감한 류은호의 독창적인 커플 조합도 다채로운 설렘을 선사했다. 원작의 섬세한 감성을 살리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으로 차별화된 각색의 좋은 예로 남았다.
한세계와 서도재의 마법 같은 로맨스는 상대를 사랑하고 이를 통해 비로소 '나'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었다. 마법을 원망했던 한세계는 서도재가 있기에 완벽히 행복할 수 있었고, 어떤 모습이든 "나를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라"는 운명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뷰티 인사이드'만의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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