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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나플라, 루피, 키드밀리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스페셜 DJ 뮤지는 "키드밀리 씨는 처음 김태균 닮은꼴이라고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키드밀리는 "처음에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좋진 않았다. 그런데 계속 듣다 보니 정이 가더라. 이젠 인정하고 있다. 실제로 (김태균을) 뵈니까 훨씬 멋있으시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평소 성격이 어떠한가. 센 척 하는 건가"라고 질문을 보내왔다. 이에 루피는 "나플라가 순둥순둥하다. 본인이 하는 음악, 일 부분에서는 확실하다. 똑 부러지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키드밀리 역시 나플라에 "엄청 노력파다. 순하다"며 동의했다.
그러면서도 키드밀리는 "루피 형과 나플라 형이 있는 메킷레인 자체가 말 걸면 때릴 것 같은 이미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키드밀리는 "처음 불구덩이 미션할 때 루피 형과 나플라 형을 만났다. 그때 어쩔 수 없이 계속 눈을 마주쳤다. 해코지 당할 느낌에, 너무 무서워서 가사를 절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키드밀리는 "그런데 알면 알수록 좋은 형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나플라가 보는 루피는 어떨까. 그는 "루피 형 역시 순둥순둥하다"면서도 "고민의 깊이가 깊다. 진지한 명언들을 많이 남긴다"며 전했다.
한편 나플라와 루피는 키드밀리에 대해선 "수줍음이 많다", "막내 같은 이미지"라고 입을 모았다.
'쇼미더머니 777'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나플라는 우승을 예견했냐는 질문에 "탑12까지는 예상했다. 그래도 우승은 예상 못했다"며 "더 노력하고 그랬는데 루피형은 더 노력하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루피 역시 준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파이널 때 한 곡을 한 후 두 번째 곡을 했는데 투표 결과가 3등이었다. '아 떨어졌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회상했다.
이날 키드밀리는 원래 꿈이 프로게이머였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근데 게임을 너무 못해서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하고 멘탈이 나가서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이후 빈지노 음악을 듣고 20살 때 랩을 시작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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